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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주식>이라는 책을 독서중이다. 주식의 'ㅈ'자도 모르는 주린이가 기초 용어와 개념을 정리하고 싶어서 구매한 책이다. 본 포스팅은 이를 요약한 내용으로, 주관적인 감상을 덧붙여 작성하는 포스팅임을 미리 알린다.
일전에 보았던 종목 분류법 에서는 성장주, 가치주 등으로 기업의 성격을 분류하는 법을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더 자세하게 기업의 종목을 분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우선주(종류주) & 품절주
삼성전자우, 삼성중공업우 처럼 종목 끝에 '우'라는 글자가 붙는 종목들이 있다('2우B'라는 것이 붙어있을 수도 있다). 이런 종목들을 우선주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주식회사가 주주들에게 소유권을 나눠주고 주주총회에서 투표를 할 권리를 주는(이런 것을 보통주라고 한다) 대신, 우선주에서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대신 높은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게끔 한다. 우선주는 다른 말로 종류주라고도 한다. 배당률이 높다는 것 말고도, 본 주와 비교해서 주식 수가 적다는 특징도 있다. 그래서 거래량이 적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품절주도 마찬가지의 성격을 띤다. 품절주는 최대 주주 등, 장기로 주식을 소유해야만 하는 주주의 비중이 높아서 유통량이 얼마 없는 주식을 말한다.
우선주와 품절주는 모두 주식 수가 적고 거래량도 많지 않기 때문에, 종종 작전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 이유는 주식 수가 적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훨씬 많은 비율(시가총액 대비)을 매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거래량이 적을 때의 이점은, 삼성중공업의 10연속 거래일 상한가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가치가 올라가는 데 비해 발행된 주식의 수가 적기 때문에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잘 생각해보면 단점도 명확하게 드러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주식을 많이 가진 주주가 주식을 팔아치우면 가격이 순식간에 급락하기 때문이다. 즉, 우선주와 품절주는 심한 가격변동이 빈번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2. 테마주 & 실적주
테마주는 앞선 설명들과는 다른 성격으로, 주관적인 분류 방법에 속한다. 최근에 가장 핫한 토픽이나 주제로 종목을 묶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코로나 수혜가 기대되는 손소독제 기업, 마스크 제조 기업 등을 묶어 코로나 테마주라고 부르는 것을 예시로 들 수 있다.
테마주에도 어느정도 분류를 할 수 있는데, 그 기준은 "화제가 되는 테마가 돈이 되는가" 이다. 만약 정치 테마주처럼 기업의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테마주는 단순 테마주이고, 코로나 테마주처럼 실제 기업의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실적주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