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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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 스펙터클 vs 내러티브 - 下Movie/영화 이야기 2018. 3. 18. 21:56
이전 글 보기 그렇다면 스펙터클과 내러티브는 뤼미에르와 멜리에스를 스타트로, 어떻게 현재까지 오게 되었을까? 초기에 단지 '단순한 볼거리' 로서의 영화였던 영화는, 전시적인 측면만을 가지고 있었다. 배우들이 카메라를 의식적으로 쳐다본다거나 하는 "영화 속 세상(디 에게시스)"의 범주를 벗어나는 개념을 의미한다. 이런 개념은 다른 예술같은 '정극' 이라기 보다는, 시장바닥의 볼거리에 훨씬 가까운 형태였다. 원래 초기의 관객들도 영화의 내용보다는 기계 자체에 흥미를 가졌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어쩌면 굉장히 자연스러운 상황이었다. 에드윈 S.포터의 대표작, 대열차 강도의 한 장면. 초창기의 선구적인 영화 감독중에 에드윈 S.포터(Edwin Stratton Porter) 라는 감독이 있었다. 유명한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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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 스펙터클 vs 내러티브 - 上Movie/영화 이야기 2018. 3. 18. 21:03
영화 [2012]의 한 장면. 스펙터클의 장관. 영화가 탄생한 초반부에는 두 경향이 있었다. 스펙터클과 내러티브가 바로 그것인데, 이 단어들은 굉장히 이질적인 단어로 들린다. 흔히 영화에서의 스펙터클이라면, 빵빵 터지는 사운드에 화려한 볼거리를 생각한다. 반대로 내러티브 라고 하면, 대사가 많고 조용한 원작 소설류의 영화를 떠올릴 것이다. 어떤 것을 떠올리던, 그 생각이 맞다. 스펙터클과 내러티브는 반대적인 관계이다. (나중에 이야기 하겠지만, 사실은 아니다) 그렇다면 이 관계는 언제부터 시작했을까? 앞에서 언급 했듯이, 영화가 탄생한 초창기부터 이 관계가 성립했다. 흔히들 영화에서 스펙터클과 내러티브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는 아주 힘든 일이라고 한다. 그건 요즘 영화 뿐만이 아니라, 초창기 영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