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 전략] - Quant Analysis
수도권에 자녀를 낳고 살 만한 아파트는 얼마 정도 할까? 이 기준을 잡은 이유는 평범한 삶을 기준으로 하기 위해서이다. 평범한 수준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있는 직장이 필요하고, 혼자 사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자녀를 낳고 살 만한 아파트를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 집값의 중위값은 이미 10억을 넘겼고, 근교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중위값이 10억이 넘었다는 것은, 자녀를 낳고 실거주 할 만한 아파트의 집값 기준이 그정도 된다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간단한 계산을 해보자. 30년을 일한다 치고, 적당한 중견기업을 다닌다 치자. 그리고 대한민국 직장인 연봉의 중위값이 5천만원이라고 가정하고 계산해보자(혹자는 연봉 인상에 대해 이야기하겠지만,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적인 연봉 상승률은 3~4% 남짓한 물가상승률 조차 따라잡지 못한다). 꼬박 20년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중위값'에 속하는 아파트를 온전히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맞벌이라면 10년이다. 그마저도 집값이 더이상 오르지 않는다는 가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