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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 뉴타운 임장 후기 - 1] 4호선 당고개역 근방의 재개발 구역 / gtx 교통 호재 /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쳐 / 초역세권 입지LH(Local Host) Project/부동산 기타 2021. 5. 20. 19:46
최근에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면서, 우연히 부동산 임장을 참여하게 되었다. 본업도 조금씩 바빠지고 있고, 이것저것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와중이라 부동산 공부를 제대로 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자료를 잘 조사해준 모임장님 덕분에 핵심만 잘 훑고 왔다.
부동산 임장이라 함은, 특정 테마의 부동산 입지를 선정하여 전체적인 지역 분석(가격 분석, 정책 분석, 입지 분석 등등)후에 실제 물건들을 보러 돌아다니는 행위를 말한다. 나는 직업이 데이터를 만지는 직업인지라, 데이터를 이것저것 잘 조합해서 기술적인 자료를 보고, 정책을 비롯한 여러가지 자료를 공부하는 것이 부동산 매물을 보는 것에 가장 중요한 분석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임장을 다녀온 후, 노트북 앞에서 하는 탁상공론만으로는 부동산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을 어느정도 깨닫게 된 것 같다. 추후에 경매 공부를 하거나, 다른 지역의 부동산 분석을 할 때, 임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해야겠다.
생애 첫 임장 지역은 상계 뉴타운 지역이었다. 최근 여의도와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고, 앞으로도 신규 gtx 라인 개통까지 생각한다면 교통적으로는 매우 큰 호재들이 있는 상태이다.
임장은 당고개역에서 하차한 후, 1~3~5~6~4~2 구역 순으로 돌았다.
1구역은 현재 사업시행인가가 난 상태로, 시공사를 입찰하고 있는 단계이다. 직접 돌아다니며 구역을 살펴보니, 언덕이 아주 가파르고 불규칙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반 공사를 어떻게 할 지는 모르겠지만, 공사 과정이 순탄할 것 같지는 않아보였다(ㅋㅋ)
그리고 현재는 폐가로 보이는 곳도 꽤 있어보이는데, 재개발 전 까지는 실거주 목적으로 매매하기는 어려운 지역같아 보였다. 근처 편의시설이나 상점도 거의 이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1구역에서 큰 길을 따라 마주보고 있는 구역이 뉴타운 3구역이다. 뉴타운 3구역은 공공개발지로 선정되었고, 이미 신축 빌라들이 꽤 들어서고 있다. 그래서 편의시설이나 상점도 제법 갖춰져 있었고, 1구역에 비해 생활 수준이 많이 괜찮아 보였다. 다만, 3구역도 산 근처로 올라가다보면 언덕이 매우 가파른 구간이 있었고, 그 구간들이 재개발 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점은, 상계동 주거지역은 곳곳에 불교와 관련있어보이는 작은 민간 사찰들이 많았고, 신점(무당들 계시는) 봐주는 주택도 꽤 많았다는 점이다. 이런 종교 관련 거주물들이 있으면 재개발 시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신기한 동네였다.
1~3구역 구경을 마친 뒤, 바로 길 건너 눈 앞에 있는 5구역을 살펴보았다.
5구역은 역과 가장 인접한 구역으로, 주거지역이라기보다는 상업지구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 곳 역시, 편의시설이나 상점들이 많이 있다기보다는 종교 관련 시설이 많았다. 재개발 후에는 아마 역에서 바로 나오면 있는 큰 상업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의 모습과 비교하면 어떻게 될 지 상상이 안 되기는 한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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