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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요약 : <처음 주식> - 4 (재무제표에서 중요한 내용들)Others/스터디로그 & 기타 2021. 5. 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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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주식>이라는 책을 독서중이다. 주식의 'ㅈ'자도 모르는 주린이가 기초 용어와 개념을 정리하고 싶어서 구매한 책이다. 본 포스팅은 이를 요약한 내용으로, 주관적인 감상을 덧붙여 작성하는 포스팅임을 미리 알린다.
재무제표는 회사의 가계부이다. 하지만 회사는 개인과 달리 규모가 크기 때문에 조금 더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재무제표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구성된다.
1. 손익 계산서
손익 계산서란 회사가 얼마를 벌어서 얼마나 지출했고, 순이익은 얼마인지를 기록하는 서류이다. 기업의 손익 계산서 흐름은 근로자, 채권자, 국가 등 영업에 도움을 준 모든 사람과 매출을 나누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1) 매출액
매출액은 기업의 제품의 판매 가격과 판매 개수를 곱한 것의 총 합이다. 당연히 규모가 클수록 커지게 되고, 기업의 규모를 판단하는 손익 계산서의 요소 중 가장 중요한 숫자이다.
2) 매출원가, 판관비(판매비+관리비), 영업이익
매출원가는 흔히 생각하는 개념으로, 어떤 제품을 만드는 데 들어간 재료비를 말한다. 판관비는 판매 및 관리에 들어간 비용으로, 대표적인 게 직원의 월급이다. 그래서 판매비 - 매출원가 - 관리비 를 통해 영업 이익을 계산하게 된다.
3) 금융비용, 기타비용, 법인세차감전순이익
만약 기업에서 주식이 아닌 은행 대출과 같은 금융 비용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었다면, 이에 대한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이자 지급액 등이 금융비용의 대표적인 예이고, 영업과 관련 없는 기타비용을 제외하고 나면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산출된다.
4) 법인세, 순이익
당연히 기업도 세금을 내야 한다. 법인 회사가 국가에 내야 하는 돈이 바로 법인세인데, 이를 제하고 나면 최종적인 순이익이 나온다. 순이익은 손익 계산서에서 매출액, 영업이익과 함께 가장 중요하게 챙겨보아야 하는 수치이다.
2. 대차대조표
대차대조표는 회사가 보유한 자산과 빚 등을 정리한 장부이다. 대차대조표는 자산, 부채, 자본이라는 3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차대조표의 중요한 원칙은, 자산이라 함은 남의 돈인 부채와 내 돈인 자본을 합친것이라는 것이다.
1) 자산
자산은 보통 1~2년 안에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과 공장설비나 특허권, 토지 같은 비유동자산으로 나뉜다. 유동자산에는 현금, 매출채권, 단기 금융상품, 재고자산 등이 포함된다. 단기 금융상품은 1~2년 내에 만기되는 예금이나 적금 같은 금융상품 등이고 매출 채권은 기업의 상품에 대한 외상 대금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아직 팔리지 않은 재고상품 역시 1~2년 내에 판매될 수 있다고 예상되기 때문에 유동자산으로 분류된다.
2) 부채
자산과 마찬가지로 남의 돈인 부채 역시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나뉜다. 이 역시 단기간에 갚아야 하는 빚이면 유동부채, 장기간에 걸쳐 갚아야 하는 돈이면 비유동부채가 된다.
3) 자본
자본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회사를 설립할 때 투자한 주주의 자본금이 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자본잉여금, 이익 잉여금 등이 있는데 자본 잉여금에는 회사를 운영하다가 추가적인 투자금을 받거나 상장이나 증자를 통해 확충한 돈이 들어가는 개념이다. 이익 잉여금은 기업의 수익활동을 통해 얻은 순이익 중, 주주들에게 배당을 나눠준 뒤에 남은 것이다.
3. 현금흐름표
현금흐름표는 손익 계산서에서 나타나지 않는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보여주는 서류이다. 만약 매출액이 높아 손익 계산서상에는 흑자이지만, 대금이 늦게 들어오거나 하는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현금 흐름이 안 좋은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를 위해 필요한 서류라고 할 수 있다.
1) 영업 현금흐름
영업 활동을 통해 기업으로 들어온 현금을 의미한다. 영업 현금흐름은 당연히 플러스인 것이 좋다. 반대로 마이너스는 회사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당기 순이익과 현금흐름을 비교했을 때, 순이익에 비해 영업 현금흐름 흑자 폭이 작다면, 그리 건강하지 않은 신호인 것이다.
2) 투자 현금흐름
투자 활동을 통해 현금 흐름이 발생한 경우이다. 이 경우는 반대로 마이너스인 것이 좋다. 다른 곳에 꾸준히 투자중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투자는 금융 상품에 대한 투자, 설비 등에 대한 현물 투자, 혹은 다른 회사에 대한 투자 등이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제조업 회사는 설비 투자를 늘려 최대 생산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설비 확충 기사가 나면 호재인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이 부분을 따로 확인하려면 CAPEX라는 지표를 보면 된다 (Capital Expenditures)
하나 조심해야 할 것은, 투자 현금흐름이 플러스인 회사들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의 설비 등의 자산을 판매했다는 것을 의미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가 부동산을 팔아치우면서 엄청난 이득을 남기면서 투자 현금흐름이 플러스가 되었지만, 이는 홈플러스의 미래에는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3) 재무 현금흐름
주주에게 돈을 배당한다던지, 은행에서 돈을 빌린다던지 하는 순수 재무활동을 통해서 현금의 유출입이 발생한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마이너스인 것이 일반적인 경우에는 좋다. 투자자에게 꾸준히 배당을 준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한 기업활동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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