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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들 차트와 이동평균선을 활용한 매매법 - 2] 이동평균선 활용하기
    PickPocket Project/기술적 매매 분석 (Trading Strategy) 2022. 4. 21. 23:10

     

     

     본 포스팅은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기록하기 위하여 올리는 내용이며, 본인은 전공자나 투자의 고수도 아니기 때문에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도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반박시 네 말이 맞음.

     

     포스팅에 사용된 종목은 매수/매도 추천과는 무관함.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이동평균선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이동평균선은 단순히 시세의 흐름을 보기 위한 보조 지표가 아니라, 일종의 지지와 저항선이 될 수 있으며, 아주 잘 활용하면 기술적 매매에도 써먹을 수 있다고 한다.

     

     


     

     

    1. 이평선 돌파 매매법

     

     

    흔히 알려진 매매법이다. 사실, 매매법이라고 해서 특별한 뭔가가 있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아주 간단한 원칙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그럼 아주 '간단한' 원칙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왜 우리는 돈을 못 버냐? 라고 한다면 본인만의 원칙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원칙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 있지만, 주식이라는 건 결국 돈 놓고 돈 먹는 심리싸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국내 한정)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원칙을 만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각설하고, 이평선 돌파 매매법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지난 포스팅에서 예로 들었던, 4월 21일 기준 심텍이라는 종목의 차트이다. 여기에서 이동평균선은 분홍색이 5일선, 파란색이 10일선, 빨간색이 20일선, 초록색이 60일선, 회색이 120일선을 나타낸다. V자로 꺾이기 이전 날짜의 이동평균선을 잘 살펴보면, 5, 10, 20, 60, 120 순서대로 이동평균선이 위에서 아래로 배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걸 바로 차트의 정배열이라고 한다. 차트가 정배열이라는 것은, 이전의 상승세보다 현재의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는 것이고, 계속해서 그 가속도가 이어져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쉽게 말하면 아주 강한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를 비롯한 불나방 주린이들은 이런 차트에 환장할 것이다.

     

    반대로 이 순서가 뒤집혀 있으면, (이를테면 120일선이 제일 위에 있는 차트) 그것을 역배열 차트라고 한다. 정배열 차트가 매수하기에 더 좋은 것이냐 혹은 역배열이 더 좋은 것이냐에 대한 문제는 차트만 보고는 판단할 수 없으므로 차치하고,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이평선을 돌파하는 지점이다.

     

    여기에서 설명할 이평선은 20일 이평선인데, 차트의 맨 왼쪽 모서리 부분을 보면 빨간 캔들이 10일선, 20일선을 뚫고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이 바로 이평선 돌파를 하는 매수 지점이다. 20일선보다 아래에 있던 5일선과 10일선이 20일선 위로 올라가는 골든 크로스(Golden Cross)가 발생하면서, 캔들도 20일선을 뚫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언제나 정답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은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아주 강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가장 최근 차트까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중간에 V자 반등 부분에서는 20일선을 터치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기서 체크할 것은 다음과 같다.

     

    1) 20일선 돌파 지점은 종목이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는 강한 신호이다 (골든 크로스와 함께한다면 금상첨화이다)

    2) 긴 횡보 구간을 지난 후에 20일선을 돌파하는 것이 더 강력하다

    3) 20일선을 터치하고 내려가지 않으면, 보통 상승세를 이어간다

     

     


     

     

    2. 매수 매도 원칙 정하기

     

     

    이런 이론은 아무 주식 책이나 한권 사서 읽어도(사지 않고 서점에서 5분만 읽어도 된다) 알 수 있는 매매법이다. 그리고 이 매매법은 큰 돈을 벌 수 있는 매매법이라기보다는, 투자의 가이드라인을 세워주는 정도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걸 실전에 활용하려면 원칙이 있어야 한다. 여러 종목의 차트를 보고 백테스팅을 해본 뒤, 본인만의 원칙을 세워보자.

     

    내가 세운 원칙의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겠다. 

     

    가) 역배열 차트는 매매하지 않는다. 단, 20일선 골든 크로스가 일어난 경우는 제외

    나) 20일선을 돌파한 당일에는 매매하지 않는다. 1~2일 정도 연착륙 하는 것을 확인한 뒤 매매한다.

    다) 종목의 특성에 따라, 단타를 칠지 스윙을 할지 장기보유 할지를 결정한다.

    라) 20일선을 이탈하는 순간에 과감하게 손절한다.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자동매매를 활용한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이것이 당연히 정답도 아니고, 내 주관대로 막 세운 원칙이니 참고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 몇일선을 기준으로 볼 지, 매매와 매도는 언제 할 지에 대한 기준만 세워도,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이동평균선은 언제 봐야 하는가

     

     

    더 복잡한 매매 기법도 있고, 차트창을 어지럽히는 아주 많은 지표들을 활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금융 관련 전공자도 아니고, 유튜브랑 책만 가지고 야매로 공부한 사람이기 때문에 오히려 어려운 걸 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차트를 볼 때는 캔들차트의 모양과 이동평균선 정도만 확인한다. 그렇다면 이동평균선이 20일선을 돌파하면 무조건 매수한다는 것이 나의 원칙인가? 그건 아니다.

     

    캔들차트를 확인하든, 이동평균선을 확인하든 더 중요한 것은 종목의 선정이다. 종목을 끌고갈 재료가 확실한지, 그 재료는 얼마나 이어져 왔는지, 기관 수급은 어느정도인지 확인한 후에야 처음으로 차트를 본다. 매수해도 괜찮겠다는 종목의 차트를 봤는데 20일선을 돌파했다? 그럼 원칙에 따라 무지성 매매하는 것이다. 20일선과 이격이 얼마나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살펴보기는 하지만, 위의 원칙이 전부이다. 

     

    주식은 오로지 심리전으로 돈을 걸고 승부하는 투기판이다. 존 리 같은 사람은 이런 말을 싫어하겠지만, 난 100% 그렇게 생각한다. 물론 국내 주식 한정이지만. 여하간에, 이 피튀기는 투기판에서 누군가는 부자가 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보면, 가끔 한 두번 돈을 잃기는 하지만 언제나 지속적으로 수익을 낸다. 주식이 단순히 운이라면 그런 사람들이 존재할리가 있을까? 수 많은 유튜버들과 저자들, 그리고 주변에 있는 고수들을 살펴보고 공부한 결과, 그들은 각자의 명확한 원칙과 매매 패턴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이러한 자신만의 원칙을 잘 세우는 것이 올바른 투기법(?)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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