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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 증시 투자 정보

2025년 미국 주식 증권사별 수수료·혜택 비교 총정리 (매매 수수료, 환전 수수료, 계좌 개설 이벤트)

by Yamarae 2025. 2. 21.

 

2025년 미국 주식 증권사별 수수료·혜택 비교 총정리!

 

작년 여름 쯤 부동산 매매를 위해 잠시 가용할 현금이 필요하여, 몇년 간 사모았던 미국 주식을 한 번 정리했다. 물론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수익을 냈지만, 연말에 미친듯이 오르는 미국 주식을 보며 FOMO가 오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는 과열된 미국 주식이 상승을 멈추기를 기다리며, 여러가지 공부를 하면서 다시 미국 주식 매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부동산도 생겼겠다, 이제 남아도는 현금을 내 목적에 맞는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 기회에 증권사 앱도 바꾸려고 한다. 기존에는 시드머니가 작을 때부터 시작한 탓에, 매매 수수료나 환전 수수료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큰 시드로 주식을 시작하려다 보니 이런저런 수수료와 혜택을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나 혼자 정리하려고 시작했지만, 정리하는 김에 2025년 1분기를 기준으로 미국 주식을 시작하기 위해 좋은 증권사가 무엇인지 수수료 및 혜택을 비교하여 총정리 해보았다.

 


 

1. 시드가 일정 이상 규모라면, 증권사 혜택 점검은 필수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미국 주식을 시작할 때 시차, 환전, 그리고 수수료 등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있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국내 증권사를 통해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어떤 증권사를 골라야 할까? 적어도 지나가는 버스에서 광고 한번쯤은 본 기업, 유튜브 광고로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는 증권사를 후보로 선정하는 게 좋다. 마케팅에 그만큼 돈을 많이 쓸 여력이 있는 증권사는 그만큼 규모도 있고 안정성도 있다는 뜻이다.

 


 

2. 유명 증권사별 특징

 

 

각 증권사는 미국 주식 거래를 위한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모든 증권사를 다 사용해보고 직접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커뮤니티와 검색 등을 참고하여, 거래 규모가 크고 사용자 수가 많은 몇 가지 증권사를 추렸다. 증권사를 선정할 때 세운 기준은 4가지이다. 이 중 한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증권사들만 엄선하여 선정했다.

1) 앱 UI 편의성이 좋거나, 투자 관련 세부기능을 잘 제공하고 있는가?
2) 계좌 개설 시 매매 수수료 우대를 제공하는가?
3) 계좌 개설 시 환전 수수료 우대를 제공하는가?
4) 일회성 금액을 제공하거나, 그외 기타 혜택을 제공하는가?

그래서 최종적으로 5개의 증권사를 후보로 선정했고, 각 증권사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증권사 특징
토스증권 MZ 세대에게 가장 브랜드 인지도가 높음, UI 사용성이 매우 좋지만 수수료가 비싸다는 평.
나무증권 UI 사용성이 좋은 편이고, 투자를 위한 각종 세부기능이 많은 편.
삼성증권 필자가 주력으로 사용했던 증권 앱. 적당히 깔끔한 UI에 지연시간도 없는 편이고 기능도 많은 편.
메리츠증권 현재 가장 공격적으로 수수료 및 이벤트 마케팅을 하는 증권사. UI나 기능은 별로라는 평이 많음.
미래에셋증권 전 연령에 걸쳐서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높은 편, UI는 무난한 편.

 


 

3. 증권사별 미국 주식 거래 혜택 비교

 

1) 앱 UI 편의성

 

투자자의 경험 수준, 투자 금액, 거래 빈도 등에 따라 적합한 증권사가 달라질 수 있다. 초보 투자자이고, 투자 금액이 크지 않다면 수수료보다는 사용이 편리한 토스증권이나 다양한 추가 기능을 제공하는 나무증권을 고려해볼 수 있으며, 큰 거래대금을 기반으로 활발한 거래를 계획하고 있다면 매매 수수료 및 환전 수수료가 중요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대목에서는 토스증권이 압승이다.

증권사 앱 UI 편의성
토스증권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초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음.
나무증권 모바일 전용 플랫폼으로, 직관적이지만 제공하는 기능이 많아서 다소 복잡할 수는 있음.
삼성증권 안정적이고 깔끔한 UI로 호불호는 없는 편.
메리츠증권 UI가 올드하다는 평, 제공하는 기능 역시 제한적 (일부 기능을 2025년 하반기부터 오픈한다고 함)
미래에셋증권 역시나 UI가 올드하고, 깔끔하긴 하지만 정보가 많아 초보자에게는 다소 복잡할 수 있다는 평

 

 


 

2) 미국 주식 매매 수수료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미국 주식 매매 수수료 부분이다. 사실상 이 항목과 환전 수수료 항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각 증권사의 기본 수수료는 통상적으로 0.10% 정도에서 0.25%로 유지되고 있었지만, 최근 서학개미가 또 다시 급증하면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메리츠증권은 2026년 말까지 국내·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로 제공하며, 미래에셋증권은 비대면 다이렉트 주식계좌 개설 시 90일간 미국 주식 수수료 0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 대목에서는 메리츠 증권과 삼성증권이 가장 매력적이다.

 

증권사 미국 주식 매매 수수료
토스증권 0.10%
나무증권 0.09%
삼성증권 계좌 개설 후 3개월간 무료, 이후 9개월간 0.03%, 이후 0.07%
메리츠증권 26.12.31까지 무료, 이후 0.07%
미래에셋증권 계좌 개설 후 3개월간 무료, 이후 0.07%

 


 

3) 달러 환전 수수료

 

 

환전 수수료는 투자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소이다. 메리츠증권은 2026년 말까지 달러 환전 수수료를 전면 무료로 제공하며, 미래에셋증권은 가장 높은 수수료율인 0.10% 스프레드 기준을 따른다. 이외 다른 증권사들도 제법 높은 환전 우대율을 적용하고 있다.

 

증권사 달러 환전 수수료
토스증권 95% 우대환율 적용 (0.05% 스프레드)
나무증권 97% 우대환율 적용 (0.03% 스프레드), 12개월 이후 90% 우대환율 적용
삼성증권 95% 우대환율 적용 (0.05% 스프레드), 1년 내 추가 거래 발생시 1년씩 연장
메리츠증권 26.12.31까지 무료, 이후 95% 우대환율 적용 (0.05% 스프레드)
미래에셋증권 1달러당 최대 1원 (1년 내 추가 거래 발생시 1년씩 연장, 0.10% 스프레드)

 


 

4) 기타 혜택 및 이벤트

 

증권사끼리 무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후달리는(?) 증권사일수록 혜택을 많이 제공할 수밖에 없다. 유형은 크게 페이백을 제공하는 유형, 계좌 개설금을 제공하는 유형이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 메리츠증권은 달러 예수금을 마치 CMA 통장처럼 일별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해놨다. 나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시드머니를 기반으로 분할 매수를 실행할 계획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최종적으로는 메리츠증권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광고 아님)

증권사 기타 혜택 및 이벤트
토스증권 X
나무증권 15일내 거래시 2만원 캐시백
삼성증권 X
메리츠증권 예수금 RP 자동 투자로 파킹통장 효과 (연 수익률 3.5%), 채권수수료 잔존기간 상관 없이 0.015%
미래에셋증권 계좌개설 거래지원금 2만원, 해외주식 매수 실행시 최대 18만원 추가지원

 


 

4. 평가 기준에 따른 최종 증권사 선택 추천

 

 

투자자의 경험 수준, 투자 금액, 거래 빈도 등에 따라 적합한 증권사가 달라질 수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메리츠증권이 가장 적합한 증권사로 보인다. 우선 나는 트레이딩이나 단타를 할 게 아니기 때문에 UI 및 시세 반영 속도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측면이 있고, 대부분의 주식 분석을 미리 마친 후에 MTS에서는 말 그대로 매수/매도만 하기 때문에 앱의 사용성 자체는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나무증권이 제공하는 각종 투자 관련 기능들이 탐나긴 하지만, 요즘은 MTS 외 다른 투자 분석 환경들이 여러 채널들에 아주 잘 분산되어있기 때문에 크게 아쉽지는 않다.

그러면 결국 중요한 것은 매매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인데, 메리츠증권이 이 부분에서 가장 저렴하다. 또한 플러스 알파 요인은 달러 예수금에 3.5% 이율로 CMA 통장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인데, 타 증권계좌는 CMA 계좌에 원화를 넣어두고, 매수 계획이 있을 때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후에 예수금으로 매매하는 방식이라 원화 기준의 CMA 이율밖에 얻을 수가 없다. 물론 환차익에 따른 정확한 득실을 따져봐야겠지만, 지금처럼 달러가 강세일 때는 마음 편히 환전해두고 환차익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달러 이자로 이를 메꾸는 심리적인 방어가 가능해진다. 게다가 매매 직후에 +2 ~ +3 영업일 동안에 동결된 예수금으로 잡히는 문제도 있다. 메리츠증권에서는 동결된 예수금에도 이자 소득을 붙여주기 때문에 소소하게 더 이득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메리츠증권을 선택하여 최소한으로 수수료 손실을 감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만약 1억원을 기준으로 하여 총액 기준 1번만 매매를 한다고 해도, 매매수수료 및 환전수수료를 적어도 20~30만원 정도는 아낄 수 있게 된다. 만약 매매 횟수가 늘어난다면 이 효과는 더 커질 것이고, 예수금 수익 복리도 생각보다는 꽤나 큰 차이가 발생할 것 같기 때문.

쓰다보니 광고처럼 됐지만 당연히 광고는 아니다(ㅋㅋ). 참고하여 미국 주식 투자 계좌 개설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