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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이야기 : 1차 대전 전후의 할리우드 영화
    Movie/영화 이야기 2018. 6. 25. 00:25

    앞선 포스팅들에서는 영화의 탄생, 그 후의 '볼거리로서의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영화는 드디어 볼거리로서의 영화를 벗어나기 시작한다. 

    오늘은 1차 세계대전 전후의 할리우드 영화의 중요성과 그 발전상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영화의 역사 이야기 시리즈]


    [1] 영화의 탄생

    [2] 볼거리로서의 영화

    [3] 1차 대전 전후의 할리우드 영화

    [4] 20년대의 할리우드 영화

    [5] 30~40년대의 할리우드 영화

    [6] 2차 대전 전후의 할리우드 영화

    [7] 독일 표현주의 영화, 소비에트 영화

    [8] 프랑스의 아방가르드와 시적 리얼리즘

    [9] 네오 리얼리즘과 뉴 이탈리안 시네마

    [10] 50년대 이후의 할리우드 영화






    <인류 최대의 비극 세계대전>



    1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전쟁은 유럽에 영향을 미쳤다.  영향은 세계적으로 배급되는 유럽영화를 축소시킨 것이다. 프랑스 인들과 이탈리아 인들이 처음 장편영화를 만들고, 세계 영화를 선도했으나, 전쟁으로 인해 영화의 발전은 미국에서 일어날  밖에 없게되었다.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자원(인적, 물적 자원) 충실히 이용했다. 미국인들은 영화예술의 표현을 확대하고 인기를   있는 구성요소들을 찾아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리피스의 영화형식, 세넷과 그의 동료들의 작품들, 그리고 영화산업의 새로운 체계였다.


    그리피스는 인물과 감정을 상세히 연구하였고, 연극의 형식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 스펙터클 대작을 완성하였다. 대작에서는, 규모와 복잡한 구상 그리고 영화 자체에 대한 논쟁으로 화제가 되었었다. 그것이 바로 <국가의 탄생>으로 할리우드 고전 내러티브라 불리게 기법과 스타일은 이곳에서 완성되었다. 그리피스의 <국가의 탄생> 모든 전례를 깨뜨리며, 당시에도 단순한 영화 이상의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존재했었다. 영화는 비평가의 찬사 아니라 대중의 악평 또한 듣게 되었는데, 영화가 보여주는 인종에 대한 불편한 시각 때문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의 형식적 성취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논란의 영화이자,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국가의 탄생'>


    수많은 비판을 마주한 그리피스는 다음 작품으로 <편협> 발표하였는데, <국가의 탄생> 보다 훨씬 정교한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엄청난 스펙터클의 영화는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영화사에서는 역시나 의미 있는 작품으로 여겨진다. 많은 면에서 전작을 진일보 시켰는데, 이후 소비에트 연방의 영화감독들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그리피스가 스펙터클 대작으로 영화문법을 완성할 무렵, 세넷으로 대표되는 미국 코미디 장르 또한 발전하고 있었는데, 코미디 영화는 다른 영화장르처럼 영화 이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었다. 이는 에디슨과 멜리에스 등을 거쳐 계승되어지는데, 랭데와 세넷은 초기의 중요한 인물이다. 특히 세넷은 자신만의 슬랩스틱을 구축했는데, 포터와 그리피스가 서스펜스를 보여주는 반면 그는 과장에 의한 코미디를 구성하여 보여주었다. 현실은 극단적으로 왜곡되고 공격성과 폭력성을 드러내며 절제된 광기까지 보여준다. 또한 그의 영화에서는 풍자와 조롱으로 즐거움을 더한다.


    코미디의 계보를 계승한 것은 몇몇이 있지만, 찰리 채플린은 가장 대표적이고 중요하다. 그는 세넷과 다르게 인물에 미묘한 희극적 성향을 불어넣는다. 이는 세넷의 영화가 채플린에 의해 확장되었음을 말한다. 찰리 채플린을 전후로 코미디영화는 장편영화를 중심으로 대중적 인기를 구가하였다. 현재에서도 채플린을 모르는 사람이 있으리라고 생각되지는 않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일 것이다.


    <슬랩스틱의 대명사 찰리 채플린>






    장르들이 등장하면서 미국에서는 영화 산업이 자리잡게 된다. 1917 독립영화 제작자들은 장편영화를 유통시키려 영화특허권조합과 법적 논쟁을 벌이기도 하였는데, 과정에서 독립영화 제작자들은 남부 캘리포니아로 옮기게 되었고 이는 할리우드 영화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할리우드가 영화제작의 중심지가 되고 뉴욕이 배급을 통제하며 향후 10년동안 미국 영화산업이 팽창한다. 할리우드는 영화산업이 필요로 하는 동력원들을 모두 갖추었는데, 다양한 배경과 당시의 주요 조명원인 햇살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토머스 인스는 처음으로 전체 영화 제작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스튜디오 관리자 역할을 하였는데, 이는 1920년대에 이르러 할리우드의 표준적 관습이 되었다. 방식은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장르영화들을 만들어 내고 매력적인 스타들을 이용해 산업 자체를 부흥시키는 것이었는데, 후에 대중의 안목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다르게 발전하였다. 









    이렇게 영화상영은 보드빌 프로그램의 일부로 시작되었지만 영화의 상영시간이 길어지고 영화산업 전체가 활기를 띄면서, 니켈로디언을 거쳐 일반 극장이 설립되기까지 시스템적인 발전 또한 거듭하였다. 1 세계대전이 끝나가던 무렵에 미국 영화는 하나의 예술산업이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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