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화 이야기 : 볼거리로서의 영화
    Movie/영화 이야기 2018. 6. 25. 00:11



    영화의 탄생 이후, 현재까지 영화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를 살펴보자.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볼거리로서의 영화' 이다. 







    [영화의 역사 이야기 시리즈]


    [1] 영화의 탄생

    [2] 볼거리로서의 영화

    [3] 1차 대전 전후의 할리우드 영화

    [4] 20년대의 할리우드 영화

    [5] 30~40년대의 할리우드 영화

    [6] 2차 대전 전후의 할리우드 영화

    [7] 독일 표현주의 영화, 소비에트 영화

    [8] 프랑스의 아방가르드와 시적 리얼리즘

    [9] 네오 리얼리즘과 뉴 이탈리안 시네마

    [10] 50년대 이후의 할리우드 영화







    영화가 탄생한 이후로  새로운 예술이 가진 고유한 힘은 ‘이미지들이 보여지도록 만드는  대한 것이었. 1906 이전의 영화가 가장 강렬하게 보여주는 것은 ,지각 가능성의 이러한 장치 보여주기와 전시행위였이것은 20세기 초의 아방가르드 예술운동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였다.




    <영화의 시작, 초기의 영화는 단순히 볼거리로서의 영화였다>




    초기 영화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전통적 예술형식에 대해 노예상태에 놓여있었고내러티브를 가지지 않았다. 기존의 예술을 단순히 영상으로 담아내었던 에디슨이나, 전시의 최초에 개념으로 접근하였던 뤼미에르 형제를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초기영화를(1906 이전까지) Tom Gunning뤼미에르의 사실적 전달과 멜리에스의 마술적 환영으로 대표되는  가지 방식으로보았고이를 '볼거리로서의 영화라고 하였다.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나라 여행(1902)>




    볼거리로서의 영화란 보여주는 능력에 기반한 영화이며전시적인 측면을 갖는다영화의 전시주의적 경향은 배우들이 카메라를 의식적으로 보는 등의 행위처럼 내적 디제시스(영화 안에서만 존재하는 세계)의 범주를 벗어난 개념을 의미한다이런 경향은 정극의전통보다는 시장의 볼거리에 가까웠다초기의 관객들은 작품보다 기계적 장치에  흥미를 가졌고영화적인 기술조차도 볼거리에지나지 않았다이는 포터의 영화에서 사용된 클로즈업이 내러티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통해   있다볼거리로서의영화는 에너지를 내러티브나 개성의 창조에 사용하지 않고관객을 향한 외부로 사용한다사용된 에너지는 관객을 '감각적이거나심리적인 충격' 적극적으로 종속시킨다.






    영화에 대한 초기 아방가르드의 열광은 새로운 종류의 대중문화 예술에 대한 열광이었다이것은 중산 계급의 성장과 더불어 대중오락산업에 거대한 발전을 불러일으켰는데 발전에서 중요한 것은 전시주의적 성질이었다이러한 경향은 보드빌 등의 프로그램이 성행한 것에서   있다. (보드빌은 초기의 영화가 상영되는 주요한 장소였다)





    <보드빌 프로그램의 한 장면. 서커스를 연상케 한다>



    볼거리로서의 영화는 내러티브를 가진 영화로써 조금씩 바뀌어간다초기영화의 막바지에서 영화는 내러티브의 통합이 진행 중이었고이는 당시의 추적영화에서 일부분 보여진다그리고 초기영화 이후 과도기의 기간에서 영화들은 내러티브화 된다그리피스는 스토리를 나레이션 하고 디제시스적 우주를 창조하며 영화의 고전적 내러티브를 완성하였다그러나 볼거리의 체계는 대중적영화제작의 본질적 부분  하나로 여전히 남아있게 되는데그것은 멜리에스로부터 독일의 표현주의를 거쳐계속하여 추적될 있다.


    물론 초기영화에 대한 논의에서 볼거리와 내러티브가 변증법적으로 작용하기는 하지만 가지가 이질적인 것은 아니다. <대열차강도>(1903)에서 처음 확인된 것처럼스펙타클과 내러티브(스펙타클과 내러티브에 관한 글)는 공존하여 양쪽 모두를 강조할 수도있다.


    댓글

분노의 분석실 Y.LAB